


금 투자 방법 4가지(KRX 금시장, 금 ETF, 실물 금, 금 펀드)를 수수료·세금·장단점 기준으로 비교 정리했습니다. 나에게 맞는 금 투자 방법을 고를 수 있도록 핵심만 쉽게 정리한 가이드입니다.
“요즘 ETF도 하고, 적금도 드는데… 금 투자는 뭘로 해야 하지?”
점심시간, 동료가 MTS 화면을 보여주며 물어옵니다. 금 가격이 올랐다는 뉴스는 계속 보이는데, 정작 어디서 어떻게 사야 할지 막막하다는 거죠. KRX 금시장, 금 ETF, 골드바, 금 펀드… 이름은 아는 것 같은데 세금·수수료까지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이럴 때 대부분 “그냥 ETF 아무거나 하나 사볼까?” 하다가, 나중에 세금 내고 나서야 “차라리 KRX로 살 걸…” 하고 뒤늦게 후회하곤 합니다. 실제로 투자 수익의 상당 부분은 세금과 수수료에서 갈려 나가는데, 시작할 때는 그 사실을 잘 못 느끼죠.
그래서 오늘은 금 투자 방법 4가지, KRX 금시장, 금 ETF, 실물 금(골드바), 금 펀드를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각 방법의 구조와 장단점, 수수료와 세금, 어떤 사람에게 어울리는지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이 글 하나로 본인에게 맞는 금 투자 루트를 가볍게 설계해 보세요.
■ 금 투자, 왜 다시 주목받을까?
몇 년 전만 해도 “주식이 답이지, 웬 금이야”라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처럼 금리와 물가, 환율이 함께 요동치는 시기에는 많은 투자자들이 다시 금을 찾습니다.
금은 이자를 주지는 않지만, 주식·채권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의 완충 역할을 합니다. 여러 금융기관과 전문가들은 전체 자산의 약 5~10% 수준을 금에 배분하면 위험 분산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금이 좋다더라”는 말만 듣고 아무 상품이나 사버리면, 생각보다 높은 수수료와 세금으로 인해 수익이 많이 깎일 수 있습니다. 같은 금이라도 어느 통로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 금 투자, 크게 4가지 선택지
금 투자 방식은 훨씬 더 많지만, 개인 투자자가 현실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이 네 가지입니다.
– KRX 금시장(금 현물 계좌)
– 금 ETF
– 실물 금(골드바·반지 등)
– 금 펀드
골드뱅킹(금 통장), 금 ETN, 레버리지·인버스 금 ETF 등도 있지만, 구조가 비슷하거나 파생상품 특성이 강해 초보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어 이번 글에서는 대표 4가지만 집중해서 다룹니다.
이제부터는 실제 투자 상황을 가정해서, 각 방법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1. 세금 혜택이 가장 큰 KRX 금시장
“나는 차라리 세금을 아끼고, 깔끔하게 운용되는 계좌가 좋다” 하는 분이라면 가장 먼저 봐야 할 곳입니다.
40대 직장인 A씨는 이렇게 고민합니다.
“월급에서 조금씩 모아둔 돈을 인플레이션 방어용으로 금에 넣고 싶은데, 세금 때문에 손해 보는 건 싫어요. 그래도 국가가 운영하는 제도가 있으면 마음이 편할 것 같은데요.”
KRX 금시장은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금 현물 시장입니다. 증권사 주식 계좌에서 ‘KRX 금’ 종목을 검색해 주식처럼 매수·매도할 수 있고, 최소 1g 단위로 거래가 가능합니다. 거래되는 금은 조폐공사 등 공인 기관이 인증한 금으로, 한국예탁결제원이 안전하게 보관합니다.
투자 방법
– 기존에 쓰는 증권사 MTS·HTS 실행
– 종목 검색창에서 ‘KRX 금’, ‘금현물’ 등으로 검색
– 주식처럼 수량(그램)과 가격 지정 후 매수·매도
장점
- 매매차익 비과세
KRX 금시장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매매로 얻은 이익에 대해 양도소득세, 배당소득세가 모두 비과세입니다. 즉, 1,000만 원을 넣어 1,500만 원이 되어도 그 500만 원 이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 거래 수수료가 낮은 편
증권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온라인 기준으로 통상 0.2~0.3% 내외의 수수료가 적용됩니다. 일반 펀드나 일부 수수료 높은 상품들에 비해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 공신력 있는 기관이 관리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참여하고, 금은 공인된 품질로 관리됩니다. 개인이 금을 직접 보관할 때 생길 수 있는 위·변조, 도난, 분실 등의 위험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 소액 투자 가능
그램 단위로 거래되기 때문에, 금 1g 가격 정도의 소액으로도 투자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단점
- 실물 인출 시 비용 급증
계좌에 있는 금을 골드바로 인출할 수 있지만, 이때는 부가가치세 10%와 인출 수수료(개당 약 2만 원 내외)가 부과됩니다. 결국 “실물 골드바를 싸게 갖고 오겠다”는 목적에는 어울리지 않고, 계좌 안에서 시세 차익을 노리는 방식에 더 적합합니다.
|수수료·세금 정리
– 매매 수수료: 증권사 온라인 기준 약 0.2~0.3%
– 세금: 매매차익 비과세 (이자·배당·양도소득세 없음)
– 실물 인출 시: 부가가치세 10% + 인출 수수료 별도
이런 분께 추천
– 장기적으로 목돈을 금에 나눠 담고 싶은 분
– 세금 혜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분
– 실물 보유보다 계좌상의 자산 관리가 편한 분
■ 2. 주식처럼 빠르고 간편하게: 금 ETF
이번에는 단기 매매를 좋아하는 30대 투자자 B씨입니다.
“주식 거래는 익숙한데, 금도 차트 보면서 사고팔 수 없을까? 너무 복잡한 건 싫고, MTS에서 바로 되는 게 좋겠어요.”
금 ETF는 금 가격(현물 또는 선물)의 움직임을 따라가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입니다. 이름은 펀드지만 거래 방식은 주식과 같습니다.
투자 방법
– 주식 계좌에서 ‘KODEX 골드선물(H)’ 등 금 ETF 종목 검색
– 1주 단위로 매수·매도
– 일부 상품은 환헷지(H), 레버리지·인버스 등 다양한 옵션 제공
장점
- 매우 높은 편의성과 유동성
장중에 실시간으로 주문이 가능하고, 호가창이 떠 있기 때문에 원하는 가격에 사고팔기 쉽습니다. 단기 매매, 분할 매수·매도 전략을 쓰기에도 편리합니다. - 소액 투자 가능
1주 가격이 1~2만 원대인 상품들도 있어, 아주 작은 금액으로 금 시장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상대적으로 낮은 운용보수
일반 공모 펀드에 비해 운용보수가 낮은 편입니다. 국내 금 ETF의 운용보수는 대략 연 0.2~0.6% 선에서 형성되어 있습니다. - 상품 선택의 폭이 넓음
선물을 추종하는지, 환율 변동을 막는 환헷지 상품인지, 2배로 움직이는 레버리지인지 등 본인 스타일에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단점
- 매매차익에 세금 15.4%
국내 상장 금 ETF는 원자재형 상품으로 분류되어, 매매차익과 평가이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됩니다. 이 소득은 금융소득에 합산되어,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다음+2KB의 생각+2 - 운용보수·스프레드 부담
운용보수는 매일 조금씩 빠져나가고, 매수·매도 호가 차이(스프레드)도 비용입니다. 아주 짧은 단기 매매를 자주 할수록 이 비용이 체감될 수 있습니다. -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별도 계좌 필요
ISA나 연금 계좌를 활용하면 배당소득세를 줄이거나 이연할 수 있지만, 그러려면 계좌를 따로 개설하고, 상품 편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수수료·세금 정리
– 매매 수수료: 일반 주식 수수료와 동일
– 운용보수: 대략 연 0.2~0.6% 수준 (상품별 상이)
– 세금: 매매·환매 차익에 배당소득세 15.4% (금융소득종합과세 포함 대상)
이런 분께 추천
– 주식 매매에 익숙하고, 금도 비슷한 방식으로 다루고 싶은 분
– 소액으로 유연하게 금 비중을 조절하고 싶은 분
– 단기·중기 시세 차익을 노리는 분
■ 3. 내 손안의 진짜 금: 실물 금(골드바)
많은 분이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돌잔치 때 받은 금반지를 서랍 깊숙이 넣어 두는 모습을 보셨을 겁니다. 위기가 오면 언제든 꺼내 팔 수 있는, 말 그대로 ‘비상금’ 느낌이었죠.
실물 금 투자는 가장 직관적입니다. 금은방, 은행, 한국금거래소, 일부 증권사 등을 통해 골드바나 금화, 금반지 등을 직접 사서 내 손에 쥐는 방식입니다.
투자 방법
– 은행 창구나 금 취급 지점에서 시세 확인 후 골드바 구매
– 한국금거래소, 금은방 등에서 현금·카드로 구매
– 보관은 집 금고, 은행 대여금고, 전문 보관 서비스 등 선택
장점
- 심리적 안정감
실물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다는 점이 큰 안정감을 줍니다. 금융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최후의 보루’처럼 느껴지는 자산입니다. - 상속·증여 용이
형태가 단순해 상속하거나 자녀에게 증여하기에도 수월합니다. 실물로 쥐어주는 상징성이 강해, 자산 전달의 의미도 큽니다.
단점
- 초기 비용이 가장 비쌈
실물 금을 살 때는 부가가치세 10%가 붙고, 판매처 마진(프리미엄)이 추가됩니다. 실제로는 골드바 기준으로 시세 대비 약 3~7%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비즈넵+2뉴시안+2
즉, 오늘 시세가 100이라면 113~117 정도에 사게 되는 셈입니다. - 보관·도난 리스크
집에 두면 도난·분실이 걱정되고, 은행 대여금고를 쓰면 연간 보관료가 추가됩니다. 실물 자산 특유의 물리적 리스크를 안고 가야 합니다. - 유동성·거래 편의성 부족
팔고 싶을 때 바로 시장가에 처분하기 어렵고, 팔 때도 다시 매입 마진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수료·세금 정리
– 구매 시: 부가가치세 10% + 판매처 프리미엄(약 수%대)
– 판매 시: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은 일반 개인 간 거래 기준으로 통상 과세하지 않음
– 단, 사업자 거래나 큰 규모의 거래는 별도 확인 필요
이런 분께 추천
– “손에 잡히는 자산”을 중시하는 성향
– 상속·증여 목적 비중이 큰 경우
– 극단적 위기 상황에 대비한 ‘비상용 자산’을 가지고 싶은 분
■ 4. 전문가에게 맡기는 간접투자: 금 펀드
마지막으로, 펀드 적립식 투자에 익숙한 C씨의 고민입니다.
“주식도 펀드로 적립식 하고 있는데, 금도 펀드에 같이 섞어서 장기 투자하면 어떨까요? 내가 직접 매매 타이밍을 잡는 건 자신이 없어요.”
금 펀드는 자산운용사가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금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금 현물, 금 선물, 금 채굴 기업 주식, 금 ETF 등 여러 자산을 섞어 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 방법
– 은행·증권사 앱에서 공모 금 펀드 검색
– 거치식 또는 적립식으로 가입
– 연금저축·퇴직연금 계좌에서 편입하는 방식도 가능
장점
- 전문가 운용
금 시장, 달러, 글로벌 금리 등 복합적인 요인이 얽혀 있어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분들에게는 전문가가 운용해 준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 분산 투자 효과
순수 금 가격뿐 아니라 금 관련 기업 주식, 관련 ETF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변동성을 줄이려는 구조를 취하기도 합니다. - 적립식에 유리
매월 자동이체로 정해진 금액을 투자하는 적립식 구조에 잘 맞습니다.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안에 금 비중을 자연스럽게 편입할 수 있습니다.
단점
- 수수료 구조가 가장 복잡·비쌈
선취·후취 판매수수료, 연 1%대 전후의 운용보수, 환매수수료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금 펀드는 일반적으로 금 ETF보다 운용보수가 높은 편입니다. - 세금 15.4% + 금융소득종합과세 가능
금 ETF와 마찬가지로 매매·환매 차익은 배당소득으로 보아 15.4% 과세하며, 연간 금융소득 합계가 2,000만 원을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 금 가격과의 괴리
금 채굴 기업 주식 비중이 높은 펀드는 금 가격보다 해당 기업 실적, 주식 시장 흐름에 더 영향을 받습니다. “금값이 올랐는데 내 금 펀드는 왜 그대로지?” 같은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수료·세금 정리
– 수수료: 판매수수료(선취/후취), 운용보수(연 1% 전후, 상품별 상이), 환매수수료 등
– 세금: 이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 + 금융소득종합과세 가능
이런 분께 추천
– 직접 종목을 고르고 매매 타이밍을 잡는 게 부담스러운 분
– 연금·ISA 등에서 적립식으로 장기 운용하려는 분
– 금 관련 기업 주식까지 함께 묶어 투자하고 싶은 분
■ 네 가지 금 투자, 한눈에 비교 정리
아래 정리는 독자 입장에서 “딱 한 번 더 보고 저장해 두고 싶은” 포인트만 모았습니다.
KRX 금시장
– 특징: 한국거래소에서 거래하는 금 현물, 1g 단위 거래
– 장점: 매매차익 비과세, 비교적 낮은 수수료, 투명한 가격
– 단점: 실물 인출 시 부가세 10% + 인출 수수료 부담
– 수수료: 증권사 온라인 약 0.2~0.3%
– 세금: 매매차익 비과세 (단, 실물 인출 시 부가세 10%)
금 ETF
– 특징: 금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주식처럼 거래
– 장점: 높은 유동성, 소액 투자, 편리한 매매
– 단점: 매매차익 15.4% 과세, 운용보수·스프레드 존재
– 수수료: 주식 수수료 + 운용보수 연 0.2~0.6% 정도
– 세금: 배당소득세 15.4% (금융소득종합과세 포함 대상)
실물 금(골드바)
– 특징: 골드바·금화·금반지 등 실물 보유
– 장점: 손에 쥐는 안정감, 상속·증여 용이
– 단점: 부가세 10% + 프리미엄, 보관·도난 리스크, 낮은 유동성
– 수수료: 구매 시 판매처 프리미엄(약 수%대), 대여금고 이용 시 보관료
– 세금: 일반 개인 간 거래 기준 매매차익 과세 거의 없음, 다만 구매 시 부가세 10%
금 펀드
– 특징: 자산운용사가 금 관련 자산에 분산 투자
– 장점: 전문가 운용, 적립식 구조에 유리
– 단점: 복잡하고 높은 수수료, 매매차익 15.4% 과세
– 수수료: 판매수수료 + 운용보수(대략 연 1% 전후) + 환매수수료 등
– 세금: 배당소득세 15.4% (금융소득종합과세 포함 대상)
■ 금, 포트폴리오에서 얼마나 넣을까?
금은 “올라갈 것 같으니 몰빵하는 자산”이라기보다는, 주식·채권 옆에서 충격을 줄여주는 역할에 더 가깝습니다. 여러 자료를 보면 전체 투자 자산의 대략 5~10% 정도를 금으로 가져가는 전략이 일반적인 가이드로 소개됩니다.
– 보수적인 투자자: 5% 안팎
– 일반적인 장기 투자자: 5~10%
– 시장 불확실성에 민감한 투자자: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10% 이상까지 고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참고치일 뿐이며, 본인의 소득 안정성, 다른 자산 비중, 투자 기간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세금·절세 최우선 + 장기 보유: KRX 금시장 위주
– 단기·중기 시세 차익 + 매매 편의: 금 ETF
– 실물 보유·상속·비상금 이미지가 중요: 실물 금
– 적립식·전문가 운용 선호 + 연금·ISA: 금 펀드 또는 금 ETF·펀드 혼합
■ 체크리스트
– 나는 금을 왜 사려는가? (인플레이션 방어 / 단기 시세 차익 / 비상금 / 상속·증여)
– 세금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가, 매매 편의성이 더 중요한가?
– 실물 보관 리스크(도난·분실·보관료)를 감당할 수 있는가?
– 금융소득이 많아 금융소득종합과세 구간에 가까운가?
– ISA, 연금저축 등 절세 계좌를 활용할 계획이 있는가?
이 다섯 가지 질문에 답을 적어 보고, 거기에 맞춰 KRX·ETF·실물·펀드의 비중을 나누면 훨씬 명확해집니다.
■ 자주 묻는 질문(FAQ)
Q. 금 ETF와 금 펀드를 동시에 들면 세금이 줄어드나요?
A. 아닙니다. 두 상품 모두 기본적으로 배당소득세 15.4% 구조입니다. 다만 ISA·연금 계좌 안에서 운용하면 세 부담을 줄이거나 이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실물 금을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KRX 금시장 계좌로 옮길 수 있나요?
A. 보통은 반대로, KRX 계좌에 있는 금을 실물로 인출하는 구조입니다. 이미 갖고 있는 실물 금을 그대로 KRX 계좌로 입고하는 것은 일반 개인에게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Q. 금 통장(골드뱅킹)은 여기서 말한 4가지 중 어디에 가까운가요?
A. 과세 구조는 금 ETF·펀드와 비슷하게 매매차익에 15.4% 배당소득세가 붙는 간접투자에 가깝습니다. 다만 대부분 0.01g 단위로 적립이 가능하고, 은행이 스프레드와 수수료를 취하는 구조라 별도로 비교가 필요합니다.
Q. 지금 금값이 많이 올랐다는데, 지금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A. 금은 단기 가격 예측이 매우 어렵고, 이미 많이 오른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이 바닥/천장”을 맞추려 하기보다는,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비중을 나누고 분할 매수·매도를 하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권장됩니다.
■ 나에게 맞는 ‘금빛 조합’을 찾는 것이 핵심
금 투자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KRX 금시장, ETF, 실물 금, 펀드는 각각 강점과 약점이 뚜렷하고,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보느냐”에 따라 최적의 조합이 달라집니다.
현금 흐름이 안정적인 직장인이라면, 포트폴리오의 5~10% 정도를 금으로 가져가되 KRX 금시장과 금 ETF를 섞고, 극단적인 위기에 대비해 소액의 실물 금을 따로 보관하는 방식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매달 연금·ISA 계좌를 채우는 분이라면, 금 ETF·금 펀드를 연금 계좌 안에서 적립식으로 담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어떤 조합을 선택하든, 중요한 것은 “왜 이 비중으로, 어떤 목적을 위해 금을 들고 있는지”를 스스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글이 여러분이 그 답을 찾는 데 작은 나침반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포트폴리오를 한 번 열어 보시고, 나에게 맞는 ‘금빛 방패’를 어디에, 얼마나 둘지 조용히 적어 보세요. 숫자를 적는 이 작은 습관이, 불확실한 시대에 마음을 지키는 힘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금융·투자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개별 투자자의 상황에 따른 맞춤 자문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투자 판단은 반드시 본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필요하다면 금융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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