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인사이트

1달러를 어떻게 유지할까? 스테이블코인의 3가지 구조와 위험성 분석

머니로그ON 2025. 11. 26. 07:03
반응형

스테이블코인이란 무엇인지,
법정화폐·암호화폐·알고리즘 방식의 차이, USDT·USDC·DAI 구조, 테라·루나 붕괴 원리, 스테이블코인의 장점과 위험성을 한 번에 정리한 가이드


"비트코인 1억 원 돌파!" "어제 샀던 알트코인, 오늘 보니 반 토막..."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소식일 겁니다. 하루에도 수십 퍼센트씩 오르내리는 가격 변동성은 암호화폐의 가장 큰 특징이자, 누군가에게는 짜릿한 기회를,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찔한 위험을 안겨주죠. 마치 안전장치 없는 롤러코스터에 올라탄 기분이랄까요?

이런 극심한 변동성 때문에 '암호화폐를 실생활 결제 수단으로 쓸 수 있을까?' 혹은 '안정적인 자산 저장 수단이 될 수 있을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항상 따라다녔습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 대한 해답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입니다.

오늘은 암호화폐 시장의 필수 요소이자, 변동성의 바다에서 등대 역할을 하는 스테이블코인이란 무엇인지, 어떤 원리로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그리고 우리가 알아야 할 위험은 없는지 쉽고 깊이 있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반응형

1. 스테이블코인이란? 이름에 답이 있다!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은 이름 그대로 '안정적인(Stable)' 가치를 지니도록 설계된 '암호화폐(Coin)'입니다. 일반적인 암호화폐와 달리, 미국 달러($)나 유로(€)와 같은 특정 법정화폐 또는 다른 실물 자산의 가치에 연동(pegging)되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페깅(pegging)이란? 특정 자산에 가치를 1:1 또는 정해진 비율로 고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들은 미국 달러에 가치를 고정합니다. 즉, '1 스테이블코인 = 1 미국 달러'라는 가치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죠. 덕분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가격이 급등락하는 대신, 1달러 근처에서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할까요?

  • 가치 저장 수단: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할 때, 투자자들은 자신의 자산을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꿔두어 가치 하락을 피하는 '안전 피난처'로 활용합니다.
  • 거래 편의성: 법정화폐를 암호화폐로,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바꾸는 과정은 번거롭고 수수료도 발생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거래소 내에서 달러처럼 사용되어 빠르고 편리한 거래를 돕는 '기축 통화' 역할을 합니다.
  •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의 핵심: 대출, 예금, 이자 농사 등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에서 안정적인 가치를 지닌 스테이블코인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 국경 없는 송금 및 결제: 기존 금융 시스템보다 훨씬 빠르고 저렴한 수수료로 해외 송금이 가능해집니다.
스테이블코인 개념 인포그래픽, 1달러 페깅 구조 설명, 안정적 가치 유지 원리

2. 어떻게 가치를 유지할까? 스테이블코인의 3가지 종류와 원리

"1 코인이 1 달러 가치를 유지한다니 신기하네요. 대체 어떤 원리인가요?"

 
스테이블코인이 가치를 유지하는 방식, 즉 '담보'의 종류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의 작동 방식과 장단점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 (Fiat-Collateralized)

가장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중앙화된 주체(기업)가 코인을 발행한 만큼의 실제 법정화폐(주로 미국 달러)를 은행 계좌에 예치해두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100만 개의 A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했다면, 발행사 은행 계좌에는 100만 달러가 보관되어 있어야 합니다. 사용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1 스테이블코인을 가져가 1달러로 교환해 줄 수 있는 신뢰를 바탕으로 가치가 유지됩니다.

  • 대표적인 예시: 테더(USDT), USD코인(USDC), 바이낸스USD(BUSD)
  • 장점: 원리가 간단하고 직관적이어서 안정성이 비교적 높습니다.
  • 단점:
    • 중앙화 리스크: 발행사를 전적으로 신뢰해야 합니다. 만약 발행사가 담보 자산을 제대로 보관하지 않거나 파산할 경우 가치를 잃을 수 있습니다. (과거 테더는 실제 달러 보유량에 대한 의혹을 받기도 했습니다.)
    • 규제 리스크: 중앙화된 기관이므로 정부의 규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역할 인포그래픽, 가치보존 기축통화 디파이 해외송금 설명 이미지

2) 암호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 (Crypto-Collateralized)

법정화폐 대신 이더리움(ETH)이나 다른 암호화폐를 담보로 맡기고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입니다. 하지만 담보로 잡는 암호화폐 자체의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초과 담보'라는 개념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100달러 가치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려면, 150~200달러 가치의 이더리움을 담보로 맡겨야 하는 식입니다. 담보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더라도 스테이블코인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완충 장치를 마련해두는 것이죠. 이 모든 과정은 투명하게 공개된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자동화되어 운영됩니다.

  • 대표적인 예시: 다이(DAI)
  • 장점:
    • 탈중앙화: 특정 기업이 아닌, 블록체인상의 프로토콜에 의해 운영되므로 더 투명하고 검열 저항성이 높습니다.
    • 투명성: 모든 담보 내역이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단점:
    • 복잡성: 작동 원리가 상대적으로 복잡합니다.
    • 청산 리스크: 담보로 맡긴 암호화폐의 가격이 급락하여 담보 비율 아래로 떨어지면, 담보가 강제로 청산될 위험이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종류 비교표, 법정화폐 담보 암호화폐 담보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차이

3)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Algorithmic)

가장 혁신적이지만, 동시에 가장 위험성이 높은 방식입니다. 별도의 물리적인 담보 자산 없이, 오직 알고리즘(소프트웨어 코드)을 통해 코인의 공급량을 조절하여 가치를 유지합니다.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가격이 1달러보다 높아지면(수요 > 공급),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코인 공급량을 늘려 가격을 낮춥니다. 반대로 1달러보다 낮아지면(공급 > 수요), 공급량을 줄여 가격을 끌어올리는 방식입니다. 보통 가치 유지를 위한 또 다른 토큰을 함께 발행하여 이 시스템을 뒷받침합니다.

  • 대표적인 예시: (과거) 테라USD(UST)와 루나(LUNA)
  • 장점:
    • 높은 자본 효율성: 별도의 담보가 필요 없어 확장성이 큽니다.
    • 완전한 탈중앙화: 중앙 관리 주체 없이 오직 코드에 의해 운영될 수 있습니다.
  • 단점:
    • 극심한 위험성: 시장의 신뢰가 무너지는 순간, 가격 방어 알고리즘이 작동하지 않으며 '죽음의 소용돌이(Death Spiral)'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쪽의 가격이 폭락하면 다른 쪽의 신뢰도 무너져 연쇄적으로 가치가 0에 수렴하게 되는 것입니다. 2022년 발생한 '테라-루나 사태'가 바로 이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실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구분법정화폐 담보암호화폐 담보알고리즘

담보 자산달러 등 법정화폐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없음 (알고리즘)
작동 원리1:1 현금 예치초과 담보공급량 자동 조절
대표 코인USDT, USDCDAI(과거) UST
장점직관적, 높은 안정성탈중앙화, 투명성높은 자본 효율성
단점중앙화, 규제 리스크복잡성, 청산 리스크극심한 위험성

3. 스테이블코인, '절대 안전'은 아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피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지만, '절대적인 안전 자산'은 아니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1. 담보 리스크: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은 발행사가 실제로 약속한 만큼의 담보를 보유하고 있는지 100% 신뢰할 수만은 없습니다. 정기적인 회계 감사가 중요하지만, 이 또한 완벽한 안전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2. 기술적 리스크: 암호화폐 담보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은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에 의존합니다. 만약 코드에 취약점이나 버그가 존재한다면 해킹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이는 곧 시스템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죽음의 소용돌이 리스크: 앞서 언급한 테라-루나 사태처럼, 시장의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지면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은 가치를 완전히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4. 규제 리스크: 전 세계 정부와 금융 당국은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금융 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규제가 도입되느냐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의 위상과 사용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5.  
현명한 투자자의 첫걸음, 스테이블코인 제대로 알기

 
스테이블코인은 격동의 암호화폐 세계와 안정적인 전통 금융 세계를 잇는 중요한 다리입니다. 극심한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며 암호화폐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열어준 혁신적인 발명품이죠.
하지만 모든 스테이블코인이 똑같이 만들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자산을 담보로, 어떤 방식으로 가치를 유지하는지에 따라 안정성과 위험성이 천차만별입니다. 특히 '테라-루나 사태'는 우리에게 '이름만 스테이블코인'일 수 있다는 뼈아픈 교훈을 남겼습니다.
따라서 암호화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단순히 가격이 오르는 코인을 쫓기보다 이 시장의 근간을 이루는 스테이블코인의 원리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자의 첫걸음일 것입니다. 어떤 스테이블코인이 상대적으로 더 안정적인지, 어떤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세우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 스테이블코인이란? 초보도 이해하는 담보·원리·종류 완전 정리 (USDT·USDC·DAI)
  • 1달러를 어떻게 유지할까? 스테이블코인의 3가지 구조와 위험성 분석
  • 법정화폐 vs 암호화폐 vs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뭐가 다를까?
  • 스테이블코인 안정성의 진실: USDT·USDC·DAI·UST 비교
  • 스테이블코인 위험성 폭로: 디페깅·죽음의 소용돌이 구조 설명
  • 암호화폐 투자자 필독! 스테이블코인을 모르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 스테이블코인 구조 한 번에 이해하기: 담보 방식부터 붕괴 사례까지
  • 테라·루나 사태로 본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위험 (UST는 왜 무너졌나?)
  • 디파이의 심장, 스테이블코인 완전 해부 (예금·대출·수익률의 핵심)
  • 투자 전 알아야 할 스테이블코인 체크리스트: 안정성·작동원리·리스크
  • 스테이블코인이란? 1달러 유지 원리·3가지 종류·위험성 완전정리

 

‘안정자산’이라고 믿었는데… 스테이블코인의 충격적인 불안정성

1️⃣ 300조 개 발행 사고? 스테이블코인의 민낯이 드러났다! 2️⃣ 22분 동안 전 세계 GDP 2배가 찍혔다… 스테이블코인 대참사 3️⃣ 디페깅 쇼크 계속된다!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은 환상이었

moneyonview.tistory.com

 
 

반응형